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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뉴스1 내집마련 길라잡이

한화건설 "이라크 한국인 직원, 전원 국내복귀 진행 중"


송고 2020-06-3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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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 직원 '발열 증세' 사망…코로나19 감염여부 검사 진행
현지 남은 인원 150명…"잔류인력 최소화"

한화건설이 참여하는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전경. © 뉴스1

(서울=뉴스1) 이철 기자 = 한화건설은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현장의 작업을 중단하고 현지 한국인 직원 150명의 국내 복귀를 진행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앞서 한화건설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현장에서 근무하던 협력사 소장 이모씨(62)가 발열증상을 보여 이라크 현지병원에 입원, 폐렴으로 치료 중 지난 28일 오전 1시쯤 사망했다. 현지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사망자의 발열 증세가 발생한 이달 중순부터 공사를 전면 중단했고 이후 협력사를 포함한 전 직원 1인 1실 자가 격리를 실시중이다. 또 현장 내 진료소에는 X-레이 기기, 혈액검사기 등이 구비돼 있으며 의사 3명과 간호사10명 등 의료진들이 상주해 진찰하고 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현장은 방역 조치와 함께 매일 발열 및 자가 건강 체크를 진행하고 있고 현재 유증상자는 없다"며 "이라크 현장 상황에 대해 직원 및 가족, 대사관 등에 즉각적으로 내용을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건설은 약 400여명에 달했던 이라크 현지 한국인을 단계적으로 국내 복귀하도록 하고 있다. 지금까지 약 250여명이 복귀했으며 복귀자 중 한화건설 직원은 100여명, 협력사 직원이 150여명으로 협력사 직원을 우선적으로 송환하고 있다.

현재 이라크 근무 중인 한국인 직원은 약 150여명이다. 한화건설 측은 최소 현장 관리인력을 제외하고 전원 국내 복귀시킬 계획이다.

이날까지 이라크에서 국내로 돌아온 직원 250여명 중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한화건설 직원이 7명, 협력사 직원은 3명이다. 10명 중 1명은 완치판정을 받아 퇴원했고 추가확진자에 대해서는 어느 경로로 감염됐는지 보건 당국이 파악 중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이라크는 지난 3월부터 공항이 폐쇄돼 일반 항공편이 운행되지 않아 한국인 송환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지난달부터 편성된 UN특별기(주 1회 운항)를 활용해 현장 직원의 복귀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라크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라마단 연휴 이후 급증하는 추세라 병상 부족이 심각해 제대로 된 치료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안전활동 등 불가피한 업무를 제외하고는 1인 1실 재택근무로 대면 접촉을 없애고 현장관리를 위한 잔류인력은 최소화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또 "조속한 사태 해결을 위해 비상 TFT를 운영 중이며 향후 이라크에 남는 최소인원 중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전용기 혹은 전세기를 활용한 송환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며 "주 이라크 한국대사관도 전용기 투입 등 이라크 당국의 허가사항에 대해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강조했다.

iron@news1.kr